연구 주제를 정한 뒤 가장 먼저 부딪히는 질문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어떤 연구 방법을 선택해야 하는가?”입니다. 특히 문헌을 종합하려는 연구자는 스코핑 리뷰와 체계적 문헌고찰 사이에서 자주 망설입니다.
두 방법 모두 체계적인 검색과 선정 절차를 사용하지만, 바라보는 방향은 다릅니다. 체계적 문헌고찰이 비교적 선명한 질문에 답하려는 작업이라면, 스코핑 리뷰는 아직 경계가 흐릿한 연구 분야의 지형을 먼저 그리는 작업에 가깝습니다.
연구 개념의 정의가 통일되지 않았거나, 연구 설계와 대상이 매우 다양하거나, 어떤 근거가 얼마나 축적되어 있는지조차 분명하지 않다면 스코핑 리뷰가 적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특정 중재의 효과, 위험, 진단 정확도처럼 명확한 질문에 결론을 내려야 한다면 체계적 문헌고찰이 더 적절합니다.
스코핑 리뷰란 무엇인가
스코핑 리뷰는 특정 분야에 존재하는 연구의 범위, 유형, 개념, 연구 방법과 지식 공백을 체계적으로 탐색하고 정리하는 문헌고찰 방법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특정 효과의 크기를 계산하거나 하나의 결론을 확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연구가 존재하고, 어떤 개념이 사용되며, 연구가 어떤 방식으로 수행되어 왔는지를 지도처럼 펼쳐 보이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JBI의 근거 합성 지침은 스코핑 리뷰의 대표적인 목적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 특정 분야에서 이용할 수 있는 근거의 유형을 확인하는 것
- 연구 및 지식의 공백을 발견하는 것
- 문헌에서 사용되는 핵심 개념과 정의를 명확히 하는 것
- 특정 주제가 어떤 연구 방법으로 다루어졌는지 조사하는 것
- 개념과 관련된 주요 특성이나 요인을 파악하는 것
- 후속 체계적 문헌고찰의 가능성과 범위를 검토하는 것
따라서 스코핑 리뷰는 “정답을 찾는 리뷰”라기보다 “어떤 질문을 더 정확하게 물어야 하는지 찾는 리뷰”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스코핑 리뷰가 필요한 연구 주제의 핵심 특징
1. 연구 질문이 넓고 탐색적이다
스코핑 리뷰에 적합한 주제는 대체로 질문의 범위가 넓습니다. 하나의 중재와 결과를 비교하기보다, 특정 현상과 관련해 어떤 연구가 수행되었는지를 전반적으로 파악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질문입니다.
- 대학생의 디지털 피로는 기존 연구에서 어떻게 다루어졌는가?
- 노인 돌봄에 인공지능 기술이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는가?
- 기후 불안과 정신건강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어떤 개념이 사용되어 왔는가?
이 질문들은 특정 치료법이나 프로그램의 효과를 묻지 않습니다. 연구 분야 전체의 모습과 구성 요소를 탐색합니다.
연구 질문에 “어떤 유형이 있는가”, “어떻게 연구되어 왔는가”, “어떤 개념이 사용되는가”라는 표현이 자연스럽게 들어간다면 스코핑 리뷰를 검토할 만합니다.
2. 핵심 개념의 정의가 통일되어 있지 않다
같은 현상을 연구하면서도 연구자마다 다른 용어와 정의를 사용하는 분야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효과를 합산하기 전에 먼저 개념의 경계부터 정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디지털 웰빙, 디지털 과의존, 스마트폰 중독, 문제적 스마트폰 사용은 서로 겹치는 부분이 있지만 완전히 같은 개념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처럼 용어가 혼재되어 있다면 스코핑 리뷰를 통해 다음 내용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 연구에서 사용된 주요 용어
- 각 용어의 조작적 정의
- 개념을 측정한 도구와 지표
- 개념 사이의 공통점과 차이점
- 시기별 용어 사용의 변화
개념이 흐린 상태에서 곧바로 효과를 비교하면 서로 다른 대상을 같은 것으로 취급할 위험이 있습니다. 스코핑 리뷰는 이 흐릿한 경계선에 먼저 조명을 비춥니다.
3. 연구 설계와 근거 자료의 유형이 매우 다양하다
무작위 대조시험뿐 아니라 관찰 연구, 질적 연구, 사례 연구, 정책 문서, 실무 보고서와 전문가 의견까지 함께 살펴봐야 하는 주제라면 스코핑 리뷰가 적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재난 상황에서의 원격의료 활용을 조사한다면 임상 연구만으로는 전체 상황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정부 지침, 기술 보고서, 의료기관 운영 사례와 이용자 경험 연구도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자료 유형이 다양하다는 것은 연구가 부실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아직 하나의 표준화된 연구 틀로 정리되지 않은 분야일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4. 새롭게 등장하거나 빠르게 확장되는 분야다
생성형 인공지능, 디지털 치료제, 가상현실 기반 재활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에서는 연구 대상과 기술 자체가 계속 변합니다.
이러한 영역은 특정 개입의 최종 효과를 판단하기에 앞서 다음 질문에 답해야 합니다.
- 어떤 연구가 발표되었는가?
- 어떤 대상과 환경에서 연구되었는가?
- 어떤 결과 지표를 사용했는가?
- 어떤 윤리적 또는 실무적 문제가 제기되었는가?
- 연구가 부족한 대상이나 환경은 어디인가?
근거가 아직 어린 숲에서는 나무 한 그루의 높이를 정밀하게 비교하기보다, 어떤 나무가 어디에 자라고 있는지부터 살피는 편이 합리적입니다.
5. 지식 공백을 체계적으로 확인하려는 목적이 있다
“관련 연구가 부족하다”는 문장은 많은 논문에서 사용되지만, 무엇이 얼마나 부족한지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스코핑 리뷰는 연구 공백을 보다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습니다.
- 특정 연령층에 연구가 편중되어 있는가?
- 일부 국가나 문화권의 연구만 존재하는가?
- 장기 추적 연구가 부족한가?
- 질적 연구 또는 참여자 경험 연구가 부족한가?
- 측정도구가 지나치게 다양하거나 검증되지 않았는가?
좋은 스코핑 리뷰는 단순히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끝내지 않습니다. 어떤 연구가, 누구를 대상으로, 어떤 방법으로 더 필요한지를 보여줍니다.
6. 연구가 어떻게 수행되어 왔는지 조사하려 한다
연구 결과보다 연구 방법 자체가 관심 대상일 때도 스코핑 리뷰가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내용을 조사할 수 있습니다.
- 어떤 이론적 틀이 사용되었는가?
- 어떤 측정도구가 가장 많이 활용되었는가?
- 표본은 어떤 방식으로 모집되었는가?
- 결과변수는 어떻게 정의되었는가?
- 이해관계자나 환자가 연구 과정에 참여했는가?
이런 연구는 특정 효과를 입증하기보다 해당 분야의 연구 관행과 방법론적 흐름을 보여줍니다.
7. 후속 체계적 문헌고찰의 가능성을 검토하려 한다
체계적 문헌고찰을 시작하기 전에 스코핑 리뷰를 수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구가 충분히 축적되어 있는지, 연구 대상과 결과 지표가 어느 정도 비슷한지, 보다 정밀한 질문을 만들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예를 들어 처음에는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사용과 정신건강에 관한 연구는 어떻게 이루어졌는가?”라는 넓은 질문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스코핑 리뷰 결과 우울 증상, 수면, 사용 시간과 관련된 연구가 충분히 발견된다면 이후에는 다음과 같은 체계적 문헌고찰 질문으로 좁힐 수 있습니다.
청소년의 야간 소셜미디어 사용은 수면의 질 저하와 관련이 있는가?
다만 모든 스코핑 리뷰가 반드시 체계적 문헌고찰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연구 지형을 정리하는 작업 자체로도 독립적인 가치가 있습니다.
8. 결과의 효과 크기보다 분포와 특성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자가 알고 싶은 것이 “효과가 있는가?”가 아니라 “어디에서, 누구를 대상으로, 어떤 방식으로 연구되었는가?”라면 스코핑 리뷰가 더 잘 맞습니다.
스코핑 리뷰에서는 다음과 같은 형태로 결과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 발표 연도별 연구 수
- 국가 또는 지역별 연구 분포
- 연구 대상자의 연령과 특성
- 연구 설계별 분포
- 사용된 측정도구와 결과변수
- 핵심 개념과 주제 범주
이러한 결과는 통계적 효과를 하나의 숫자로 압축하기보다 연구 분야의 구조와 빈틈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데 초점을 둡니다.
스코핑 리뷰에 적합한 연구 질문 예시
| 연구 주제 | 스코핑 리뷰 질문 예시 |
|---|---|
| 의료 인공지능 | 일차의료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은 어떤 업무와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는가? |
| 간호교육 | 간호대학생의 임상 추론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어떤 측정도구가 사용되어 왔는가? |
| 노인 돌봄 | 독거노인 안부 확인 기술에 관한 연구는 어떤 대상과 환경에서 수행되었는가? |
| 정신건강 | 기후 불안은 기존 문헌에서 어떻게 정의되고 측정되어 왔는가? |
| 보건정책 | 취약계층의 원격의료 접근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으로 보고되었는가? |
| 교육기술 |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대학 글쓰기 교육 연구에는 어떤 교수 전략이 사용되었는가? |
좋은 스코핑 리뷰 질문에는 대체로 ‘유형’, ‘특성’, ‘범위’, ‘개념’, ‘측정도구’, ‘연구 방법’, ‘근거의 공백’과 같은 요소가 포함됩니다.
스코핑 리뷰가 적합하지 않은 경우
특정 중재의 효과를 판단해야 하는 경우
“운동 프로그램이 노인의 낙상을 줄이는가?”처럼 중재와 결과가 명확한 질문은 일반적으로 효과성에 관한 체계적 문헌고찰이 더 적합합니다.
스코핑 리뷰로 관련 연구의 유형을 정리할 수는 있지만, 중재가 실제로 효과적인지 판단하고 근거의 확실성을 평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두 치료법이나 정책을 직접 비교하려는 경우
A 치료와 B 치료 중 어느 쪽이 더 효과적인지, 부작용은 어느 쪽이 적은지 확인하려면 비교 가능한 연구를 엄격하게 선정하고 비뚤림 위험을 평가해야 합니다.
이 경우에는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이 더 적절할 가능성이 큽니다.
임상 또는 정책 권고안을 만들어야 하는 경우
스코핑 리뷰는 연구 분야의 개요를 제공하지만, 일반적으로 근거의 확실성을 평가해 직접적인 임상 권고를 만드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JBI 지침에서도 스코핑 리뷰의 비뚤림 위험 평가는 의무 사항이 아니며, 통계적 메타분석도 통상적인 절차로 간주되지 않습니다. 다만 연구 목적상 필요한 경우에는 비판적 평가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질문이 이미 충분히 좁고 명확한 경우
연구 대상, 중재, 비교군과 결과가 분명하고 비교 가능한 연구가 충분히 존재한다면, 다시 넓은 범위를 탐색하는 스코핑 리뷰는 불필요할 수 있습니다.
검색 결과가 너무 많을 것 같다는 이유만으로 스코핑 리뷰를 선택해서는 안 됩니다. 연구 질문이 넓기 때문에 스코핑 리뷰를 하는 것이지, 체계적 문헌고찰보다 쉽거나 빠르기 때문에 선택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스코핑 리뷰와 체계적 문헌고찰의 차이
| 구분 | 스코핑 리뷰 | 체계적 문헌고찰 |
|---|---|---|
| 주요 목적 | 근거의 범위와 특성을 탐색 | 명확한 질문에 대한 근거를 종합 |
| 연구 질문 | 넓고 탐색적 | 구체적이고 제한적 |
| 자료 유형 | 다양한 연구 및 정보원 포함 가능 | 질문에 맞는 특정 연구 설계 중심 |
| 비판적 평가 | 목적에 따라 선택적으로 실시 | 일반적으로 필수 |
| 메타분석 | 일반적으로 실시하지 않음 | 자료가 적절하면 실시 가능 |
| 주요 결과 | 근거 지도, 개념, 분포, 연구 공백 | 효과 추정치, 근거의 확실성, 결론 |
중요한 차이는 방법의 엄격성에 있지 않습니다. 스코핑 리뷰도 사전에 정한 프로토콜, 투명한 검색 전략, 명확한 선정 기준과 재현 가능한 자료 추출 절차가 필요합니다. 목적이 다를 뿐, 느슨한 문헌 정리가 아닙니다.
PCC로 스코핑 리뷰 연구 질문 다듬기
스코핑 리뷰 질문은 흔히 PCC 틀을 이용해 구성합니다. PCC는 Population, Concept, Context의 머리글자를 조합한 것입니다.
- Population: 어떤 사람, 집단, 조직 또는 자료를 다룰 것인가?
- Concept: 어떤 핵심 개념이나 현상을 탐색할 것인가?
- Context: 어떤 지역, 제도, 문화, 임상 또는 교육 환경을 다룰 것인가?
JBI는 스코핑 리뷰의 제목, 연구 질문과 포함 기준이 PCC 요소와 일관되게 연결되도록 권고합니다.
PCC 적용 예시
연구 아이디어: 학교에서 사용하는 인공지능 학습 도구
- Population: 초등학생
- Concept: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학습 도구의 활용
- Context: 정규 학교교육 환경
완성된 연구 질문:
초등학교 정규교육 환경에서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학습 도구는 어떤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관련 연구는 어떤 방법으로 수행되어 왔는가?
PCC가 너무 넓으면 검색 결과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지나치게 좁으면 스코핑 리뷰의 탐색적 장점이 사라집니다. 연구 목적에 직접 영향을 주지 않는 조건까지 제한하지 않는 균형이 필요합니다.
스코핑 리뷰 선택 전 점검 체크리스트
다음 문항 중 다수에 “예”라고 답한다면 스코핑 리뷰가 적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 연구 분야의 전체 규모와 범위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 ☐ 핵심 개념이나 용어의 정의가 통일되어 있지 않다.
- ☐ 연구 대상, 설계 또는 결과변수가 매우 다양하다.
- ☐ 양적 연구뿐 아니라 질적 연구와 정책 문서도 중요하다.
- ☐ 새롭게 등장했거나 빠르게 변화하는 연구 분야다.
- ☐ 어떤 집단과 환경에서 연구가 부족한지 확인하고 싶다.
- ☐ 연구 결과보다 사용된 이론, 방법 또는 측정도구가 궁금하다.
- ☐ 후속 체계적 문헌고찰을 위한 질문과 포함 기준을 개발하고 싶다.
- ☐ 특정 중재의 효과 크기를 계산하는 것이 주된 목적은 아니다.
- ☐ 임상적 또는 정책적 권고안을 직접 만드는 것이 주된 목적은 아니다.
“이 주제에서 무엇이 얼마나 연구되었는지 아직 모른다”면 스코핑 리뷰를, “비교할 연구가 있고 효과에 관한 답이 필요하다”면 체계적 문헌고찰을 우선 검토합니다.
초보 연구자가 자주 하는 실수
스코핑 리뷰를 단순한 서술적 문헌고찰로 생각한다
스코핑 리뷰는 연구자가 관심 있는 논문을 골라 설명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데이터베이스, 검색식, 포함 및 제외 기준, 문헌 선정 과정과 자료 추출 방법을 명확하게 보고해야 합니다.
연구 질문을 지나치게 넓게 설정한다
“인공지능과 교육에 관한 연구는 무엇이 있는가?”와 같은 질문은 범위가 지나치게 큽니다. 교육 수준, 학습 대상, 핵심 기술 또는 활용 목적 중 일부를 구체화해야 실행 가능한 연구가 됩니다.
효과성 질문을 스코핑 리뷰로 포장한다
제목은 스코핑 리뷰이지만 실제 목적은 “효과가 있는가?”를 판단하려는 연구가 있습니다. 연구 질문과 선택한 리뷰 유형이 맞지 않으면 결과의 설득력이 약해집니다.
비판적 평가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숨긴다
스코핑 리뷰에서는 비판적 평가가 항상 필수는 아니지만, 실시 여부와 그 이유를 명시해야 합니다. 평가하지 않은 근거를 바탕으로 효과나 안전성을 단정해서도 안 됩니다.
연구 공백을 단순히 논문 수가 적은 영역으로 해석한다
연구가 적다고 해서 반드시 중요한 공백인 것은 아닙니다. 사회적 필요, 연구 가능성, 기존 결과의 불확실성과 이해관계자의 요구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스코핑 리뷰를 시작할 때 필요한 기본 절차
- 연구 목적을 한 문장으로 작성합니다.
- 기존 스코핑 리뷰와 체계적 문헌고찰을 예비 검색합니다.
- PCC를 사용해 연구 질문과 포함 기준을 정합니다.
- 사전에 프로토콜을 작성합니다.
- 정보 전문가 또는 사서와 검색 전략을 검토합니다.
- 두 명 이상의 검토자가 문헌을 독립적으로 선별하도록 계획합니다.
- 자료 추출표를 시험 적용하고 수정합니다.
- 표, 도표와 주제 범주를 이용해 근거를 지도화합니다.
- PRISMA-ScR에 따라 검색과 선정 과정을 보고합니다.
PRISMA-ScR은 스코핑 리뷰 보고를 위한 지침으로, 20개의 필수 보고 항목과 2개의 선택 항목을 제시합니다. 연구 방법 자체를 대신 설계해 주는 매뉴얼은 아니지만, 연구자가 무엇을 투명하게 보고해야 하는지 점검하는 기준이 됩니다.
스코핑 리뷰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
스코핑 리뷰에도 연구 프로토콜이 필요한가요?
네. 검색과 선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임의적인 변경을 줄이려면 연구 목적, 질문, 포함 기준, 검색 전략, 자료 추출과 분석 계획을 사전에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코핑 리뷰는 체계적 문헌고찰보다 쉬운가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포함할 자료의 범위가 넓고 연구 설계가 다양하기 때문에 검색 결과가 매우 많아질 수 있습니다. 자료를 분류하고 개념을 정리하는 과정에도 상당한 시간과 판단이 필요합니다.
스코핑 리뷰에서도 연구의 질을 평가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다만 모든 스코핑 리뷰에서 필수로 요구되는 것은 아닙니다. 연구 목적이 근거의 질이나 방법론적 한계를 함께 파악하는 것이라면 적절한 평가 도구를 선택해 실시할 수 있습니다.
검색된 논문이 적으면 스코핑 리뷰를 해야 하나요?
논문 수만으로 리뷰 유형을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연구가 적더라도 질문이 구체적인 효과성 질문이라면 체계적 문헌고찰이 적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논문이 많더라도 개념과 연구 방법을 지도화하려는 목적이라면 스코핑 리뷰가 가능합니다.
회색문헌도 포함할 수 있나요?
연구 질문과 목적에 필요하다면 학위논문, 정부 보고서, 기관 자료, 임상지침과 정책 문서 등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어떤 자료를 포함했는지와 선정 이유를 명확하게 밝혀야 합니다.
스코핑 리뷰 결과로 정책이나 임상 권고를 할 수 있나요?
연구 현황과 공백에 관한 시사점은 제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뚤림 위험과 근거의 확실성을 충분히 평가하지 않았다면 특정 개입을 시행해야 한다는 강한 권고는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결론: 답보다 지도가 먼저 필요한 주제인가
스코핑 리뷰가 필요한 연구 주제는 대체로 아직 길이 잘 닦이지 않은 분야입니다. 개념의 이름이 제각각이고, 연구 대상과 방법이 흩어져 있으며, 어떤 근거가 어디까지 축적되었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은 성급한 결론이 아니라 정교한 지도입니다. 스코핑 리뷰는 문헌의 수를 세는 데서 멈추지 않고, 연구가 어디에 모여 있고 어디가 비어 있는지 보여줍니다.
따라서 리뷰 유형을 선택할 때는 “논문이 얼마나 많은가?”보다 “내가 얻으려는 답이 무엇인가?”를 먼저 물어야 합니다. 범위, 개념, 연구 방법과 지식 공백을 탐색하려는 목적이라면 스코핑 리뷰가 적합합니다. 특정 개입의 효과와 근거의 확실성을 판단하려는 목적이라면 체계적 문헌고찰이 더 알맞습니다.
참고한 주요 방법론 자료
- JBI Manual for Evidence Synthesis, Scoping Reviews Chapter.
- Munn Z, Peters MDJ, Stern C, et al. Systematic review or scoping review? Guidance for authors when choosing between a systematic or scoping review approach. BMC Medical Research Methodology. 2018.
- Tricco AC, Lillie E, Zarin W, et al. PRISMA Extension for Scoping Reviews: Checklist and Explanation. Annals of Internal Medicine. 2018.